2025년 서울시 장애인돌봄가족휴가제 '부모힐링캠프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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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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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5-12-24 11: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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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명한 가을 하늘이 펼쳐진 지난 10월 20일과 21일. 늘 누군가를 돌보느라 정작 자신을 돌볼 틈이 없었던 부모님들께 '쉼표'를 선물해 드렸습니다.
'2025년 서울시 장애인돌봄가족휴가제'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<부모힐링캠프>는 강원도 속초와 양양, 고성 일대에서 1박 2일간 진행되었습니다.
이번 여행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부모님들이 오롯이 '나'에게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. 같은 기간 복지관에서는 자녀들을 위한 '돌봄 캠프'가 진행되어, 부모님들은 육아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버스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.
여행 첫날, 양양에서의 맛있는 식사 후 고성의 '바다정원 카페'를 찾았습니다. 탁 트인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향긋한 커피 한 잔. 부모님들은 그동안 가슴 속에 담아두었던 양육의 고충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며,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
이튿날에는 활기 넘치는 속초중앙시장을 둘러보며 맛있는 간식도 사 드시고, 소소한 쇼핑을 즐기며 여고생처럼 깔깔 웃으시기도 했습니다.
"오랜만에 함께 떠나는 여행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. 그동안의 힘듦을 털어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."
여행을 마치고 복지관으로 돌아와 아이들의 손을 꼭 잡고 귀가하시는 부모님들의 뒷모습이 한결 가벼워 보였습니다. 이번 여행이 다시 일상을 살아갈 단단한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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