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8월 20일, 맑게 갠 푸른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던 날. 낮활동 주도적 그룹활동 참여자 3분과 함께 경기도 연천으로 특별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.

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초록빛 풍경을 바라보며 "오늘 뭐 하고 놀까?" 설렘을 나누는 차 안은 벌써부터 웃음꽃이 가득했습니다.

금강산도 식후경! 연천의 명물인 고소한 순두부와 토속 음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. 식사 후에는 한적한 카페에서 여유로운 차 한 잔을 즐기며,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도란도란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.

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물놀이였습니다. 우리가 방문한 '머뭄 마당 앤 올나잇 스테이'는 바닥에 미끄럼 방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, 누구나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.

튜브에 몸을 맡기고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,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물장구를 치는 동안 무더위는 싹 잊혀졌습니다. 온몸으로 느껴지는 물의 감각이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답니다.

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자연 속에서 함께 웃고, 맛보고, 즐기며 '따로 또 같이' 행복을 채운 하루. 참여자분들의 환한 미소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.